요즘 글로벌 뷰티 매장은 이렇게 바뀐다|태국 Estée Lauder 매장에서 본 AI 피부 분석
- ChoiceDx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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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장 중 Estée Lauder 매장에 들렀다가 꽤 반가운 장면을 만났습니다.
매장 안에서 ChoiceDx 피부 분석기가 실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늘 보던 제품인데, 막상 화장품 매장 안에서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달랐습니다.
몇 가지를 분석하는지보다 기기가 왜 그 자리에 있는지가 먼저 궁금했습니다. 고객이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지, 직원과 결과 화면을 함께 보기 편한지, 분석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화장품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지.
현장에서 보니 피부 분석기는 더 이상 ‘기기 한 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장에서 고객과 대화를 시작하는 하나의 서비스에 가까웠습니다. 실제 방문 기록에서도 제품의 크기와 디자인, 촬영 방식, 화면, 상담 환경까지 기능만큼 중요하게 보였던 이유입니다.

화장품을 사러 왔는데, 왜 피부부터 볼까요?
생각해보면 조금 돌아가는 과정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화장품을 사러 온 고객에게 바로 제품을 보여주면 되는데 굳이 피부를 촬영하고 결과부터 확인하니까요.
그런데 제품이 많은 매장에서는 오히려 이 순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럼만 해도 종류가 많습니다. 크림도 많고, 새로운 성분과 제품은 계속 등장합니다. 고객은 이미 SNS와 리뷰를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매장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막상 제품 앞에 서면 질문은 다시 단순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뭘 보면 될까요?”
피부 분석은 바로 이 질문을 조금 덜 막막하게 만들어줍니다.
고객이 막연하게 “요즘 피부가 별로예요”라고 이야기하는 대신 자신의 피부 이미지를 보면서 무엇이 신경 쓰이는지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국 매장에서 직접 보면서도 이 점이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AI가 100개 제품 가운데 하나를 정답처럼 골라주는 것보다, 내가 먼저 살펴볼 제품군을 좁혀주는 것.
실제 매장에서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개인화는 추천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덜 헤매도록 만드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분석 화면 하나가 상담의 분위기를 바꿉니다
화장품 상담은 생각보다 ‘말을 꺼내는 일’이 어렵습니다.
고객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한 용어로 설명하기 어렵고, 상담자는 짧은 대화 안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건조해요.”
“민감해진 것 같아요.”
“요즘 화장이 잘 안 먹어요.”
이런 이야기에서 상담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고객과 상담자가 같은 피부 이미지를 보고 있다면 시작이 조금 달라집니다.
“이 부분은 평소에도 신경 쓰이셨어요?”
“지금 쓰시는 제품은 어떤 제품인가요?”
분석 결과가 대화를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이 해야 할 대화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원 현장 기록에서도 ChoiceDx는 고객을 위한 분석 장비이면서 동시에 매장 직원이 상담을 시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Consultation Tool처럼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전문가의 역할은 여기서 더 중요해집니다.
AI가 확인한 정보에 현재 사용하는 화장품, 생활 습관, 계절과 환경, 고객이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을 더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매장에서는 ‘잘 분석하는 것’만큼 ‘쉽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태국에서 보니 글로벌 피부 분석이라는 말도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한국과 태국은 기후부터 다릅니다. 언어도 다르고, 고객이 평소 관심을 두는 피부 고민이나 화장품 사용 방식도 같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매장에서 사용하는 AI 피부 분석이 전 세계 사람에게 하나의 답을 내놓는 기술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고객과 상담자가 같은 화면을 보며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실용적인 가치일 수 있습니다.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아도 피부 이미지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상담자는 어느 부분을 이야기하는지 보여줄 수 있고, 고객도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원 방문기에서도 피부 분석 결과가 언어나 문화가 다른 고객과 상담을 시작할 수 있는 일종의 ‘공통 언어’처럼 느껴졌다는 점이 언급됐습니다.
글로벌 브랜드가 피부 분석 시스템을 검토할 때 AI 성능뿐 아니라 다국어 화면, 사용 편의성, 촬영 과정과 상담 UX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온라인에서 발견한 브랜드를 매장에서 ‘내 이야기’로 만드는 방법
요즘 고객은 매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브랜드를 알고 있습니다.
SNS에서 제품을 보고, 검색하고, 리뷰를 확인한 뒤 실제 매장을 찾아옵니다.
온라인이 “이 브랜드가 궁금하다”는 계기를 만든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다음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그럼 이 브랜드에서 나한테 맞는 것은 뭘까?”
태국 현장을 보고 난 뒤 이 연결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온라인에서 관심을 가진 고객이 매장에 들어와 자신의 피부를 확인하고, 직원과 이야기하고, 그 뒤 제품을 살펴봅니다.
브랜드를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에게 맞춰보는 경험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원 방문기에서도 SNS에서 발견 → 브랜드 검색 → 매장 방문 → 피부 분석 → 상담 → 제품 선택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짚었습니다.
Skin Analyzer가 단순한 디지털 체험 장비보다 의미 있어지는 순간도 바로 여기입니다.

에스테틱이라면 ‘첫 분석’보다 두 번째 방문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활용은 화장품 매장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에스테틱처럼 상담과 재방문이 중요한 곳에서는 피부 분석기의 쓰임이 더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첫 방문한 고객과 피부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전문가가 어떤 관리를 우선할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다음 방문에서 다시 분석합니다.
지난번 사진과 지금의 상태를 같이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좋아졌습니다”라는 말보다 고객이 직접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면 상담의 설득력은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이때 피부 분석기는 전문가를 평가하는 장비가 아닙니다.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고객에게 설명하기 좋은 자료를 만들어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에스테틱이나 스파에서 분석기를 검토한다면 몇 가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지만 보기보다, 재방문 기록과 비교가 상담에 실제로 필요한지도 함께 생각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약국에서는 ‘무엇을 권할까’보다 ‘무엇을 물어볼까’가 먼저입니다
약국이나 더마 코스메틱 매장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제품을 사러 왔지만 자신의 고민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너무 건조한 것 같아요.”
“민감한 피부인데 뭘 봐야 할까요?”
“두피가 가렵고 각질도 있는 것 같아요.”
이때 비의료적인 피부·두피 분석 정보가 있으면 바로 제품을 권하기 전에 고객이 어느 부분을 신경 쓰고 있는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를 보고 질문하고,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다음 관련 더마 코스메틱이나 홈케어 제품을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것은 피부 분석기를 의료 진단처럼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의 막연한 고민을 더 구체적인 상담으로 바꾸는 보조 자료로 사용하는 것.
특히 제품 종류가 많고 설명이 중요한 약국에서는 이 차이가 꽤 클 수 있습니다.
헤어살롱에서는 고객이 평소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얼굴은 매일 거울로 봅니다.
두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 대부분은 “기름지는 것 같다”, “각질이 있는 것 같다”, “모발이 가늘어진 것 같다”처럼 느낌으로 이야기합니다.
두피·모발 이미지를 전문가와 함께 보면 상담의 시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를 먼저 보고 난 뒤 샴푸나 두피 관리, 트리트먼트, 홈케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먼저 권하는 것과 상태를 먼저 보여준 뒤 설명하는 것은 고객이 받아들이는 느낌도 다릅니다.
피부 분석기를 고를 때 숫자만 비교하면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전문가용 피부 분석기를 비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석 항목 수와 기능을 먼저 봅니다.
필요한 과정입니다.
다만 실제 매장에서는 조금 다른 질문도 해봐야 합니다.
고객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가.
직원이 바쁜 상담 중에도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는가.
결과 화면을 고객과 나란히 보기 편한가.
분석이 끝난 뒤 제품이나 관리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매장 한쪽을 너무 많이 차지하지 않는가.
태국 매장에서 직접 ChoiceDx를 보았을 때도 결국 눈에 들어온 것은 이런 부분들이었습니다. 크기와 디자인, 촬영 속도, 사용법, 화면 구성까지 실제 리테일에서는 모두 고객 경험의 일부가 됩니다.
기능이 가장 많은 장비보다 우리 직원이 계속 쓰고, 고객이 편하게 받아들이는 장비가 현장에서는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좋은 피부 분석은 고객에게 답을 대신 내려주는 일이 아닙니다
태국 Estée Lauder 매장에서 ChoiceDx를 보면서 가장 분명하게 느껴졌던 것은 이것입니다.
고객은 피부 분석기를 사용하기 위해 화장품 매장에 오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피부를 알고 싶고, 좋은 설명을 듣고 싶고, 수많은 제품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좀 더 쉽게 찾고 싶어서 매장에 옵니다.
그 과정에서 피부 분석기가 해야 할 일도 의외로 단순합니다.
고객이 자신의 상태를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만들고, 전문가가 설명할 근거를 만들고, 제품이나 관리 서비스를 선택할 때 조금 덜 헤매게 하는 것.
이 역할은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에스테틱, 스파, 약국, 더마 코스메틱 매장, 헤어살롱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AI 피부 분석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면 “몇 개 항목을 볼 수 있나요?”와 함께 이런 질문도 해보셨으면 합니다.
“이 결과를 본 고객과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피부 분석기는 비로소 매장 안에서 제대로 쓰이기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 피부 분석기는 화장품 매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고객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자와 관심 영역을 이야기한 뒤 관련 화장품이나 관리 서비스를 살펴보는 과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에스테틱에서는 피부 분석기를 어떻게 활용하나요?
첫 방문 상담뿐 아니라 재방문 시 이전 상태와 현재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고객 관리가 중요한 매장일수록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피부 분석기를 사용할 수 있나요?
비의료적인 피부·두피 정보를 고객과 함께 확인하고 더마 코스메틱이나 홈케어 제품 상담을 구체화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의료적인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AI가 화장품을 자동으로 추천하나요?
분석 결과는 고객이 어떤 영역과 제품군을 먼저 살펴볼지 정하는 참고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 선택에는 현재 사용하는 제품, 선호도,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형과 전문가용 피부 분석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셀프형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접근하는 경험이 중요하고, 전문가용은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상담과 고객 관리에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운영 환경에 따라 두 방식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